올해는 장마비도 내리지 않았고, 본격적으로 폭염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무더위 속에서도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중 많은 분들이 아직 내복을 입고 계십니다.

그만큼 신체적인 활력상태가 좋지 않으시다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덥다고 에어컨과 선풍기를 켜 달라는 어르신들과 춥다는 어르신들께서

서로 작은 다툼을 벌이고 계시기도 하여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어르신들의 마음을 잘 조율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이번주는 18일이 초복이라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끓여드릴까 하고 여쭤보았지만

치아가 부실하여 삼계탕보다는 닭죽을 끓여달라는 분이 더 많으시기에

부득이 닭죽을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닭죽을 맛있게  드시고 이 더위를 잘 이겨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