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께서는 말벗도움을 위해 생활실을 찾아가면 반갑게 맞이해주세요.
피부 각질 예방을 위해 로션도 발라드리고 간식도 챙겨드리면서 근황을 여쭤보면 이야기 보따리가 술술~ 나온답니다.
오늘은 침상 생활 하시는 어르신들을 휠체어 태워 로비에 모셨네요.
로비에 나와 창문 밖 구경도 하시고 동료 어르신들이나 직원들의 대화 소리 들으며 세상 흘러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십니다.
마침 맛있는 간식이 준비되었습니다~ ^.^
남자 어르신들을 모시고 야외 텃밭을 나가는 순간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앗!! 후다닥 뛰어 들어갔는데....
생활실에 올라가기는 아쉽고 비가 금방 그치지 않을지 조용히 풍경을 감상하며 기다려보았습니다.
가만히... 빗물이 땅과 접촉하는 소리만이 들린 채...
텃밭에서 키운 오이를 슬~쩍 따 어르신들께 드리자 고요했던 빗 소리와 아삭아삭하는 비트가 어우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