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에는 소중한 인재가 있습니다.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면서 미용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계신 안민서 선생님께서 어르신들의 이미용을 담당하고 계십니다.
선생님께서 근무를 마치시고 요양팀장님과 함께 로비에 의자를 설치하고 미용 도구를 준비하면 어르신들께서는 차례대로 앉아서 순번을 기다리십니다.
순서가 되어 미용 의자에 앉으면 어르신들마다 요청이 있습니다.
"너무 짧게 자르지 마세요. 앞머리는 꼭 남겨줘요. 너무 짧으면 남자 같아서 싫어."
"난 나중에 미용실 가서 파마도 하고 염색도 할 거예요. 딸과 통화했어요."
분무기로 머리를 적시고 싹싹 빗은 후 싹둑싹둑 가위질이 시작됩니다.
"아이고~ 머리가 깔끔하니까 시원하다."
올해 이미용은 곧 다가올 설날 연휴 기념 가족 만남이 예고되어 있어 더욱 설레고 두근거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잔여 머리카락을 털고 시원하게 목욕까지 마치면 개운하고 행복한 하루가 완성됩니다^^